신경림시대 종료…신임 간협회장 김영경 교수 당선
제1·2 부회장 탁영란·손혜숙 선출…"새로운 간협 100년 토대 마련 최선"
2023.02.28 04:47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 및 탁영란, 손혜숙 부회장

50만명 간호사를 대표해 차기 대한간호협회를 이끌어갈 회장에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명예교수가 당선됐다.


제1부회장은 탁영란 한양대 교수, 제2부회장은 손혜숙 현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7일 개최한 제90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제39대 회장단 및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서정숙 의원, 최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남인순 의원, 허종식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국회 본회의 관계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백종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 윤관석 의원, 인재근 의원 등은 영상축사로 인사를 대신했다.


김영경 회장후보는 이날 전체 참석 대의원 275명 중 259표(94.2%)를 얻어 당선됐다.


김영경 차기회장은 부산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및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학장, 부산광역시간호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김 차기회장은 지난 간호협회 집행부에서 제2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신경림 前 회장을 보필했다.


탁영란 제1부회장은 한양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한양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한간호협회 제38대 감사, 대한간호협회 제36대·제37대 이사 등을 지내며 협회 경험을 쌓았다.


손혜숙 제2부회장은 강릉영동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강릉원주대학교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한간호협회 이사,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대한간호협회 강원도간호사회 회장 등을 지냈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신임회장은 “올해는 대한간호협회가 설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를 깊이 고민하고, 후배들이 개선된 근무환경에서 간호직에 대한 자긍심을 체감하면서 근무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간호법이 제정되면 시행령의 법체계가 잘 완성되고 다듬어지도록 준비해서 그동안의 법과 정책 달성을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선이 확정된 이사 8명은 ▲김경애(국제대 간호학과 교수) ▲서은영(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윤원숙(전 국군간호사관학교 학교장) ▲이미숙(베스티안 서울병원 이사) ▲이종은(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이태화(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전화연(전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추영수(고려대의료원 선임 간호부장 겸 안암병원 간호부장) 등이다.


감사 2명은 ▲강윤희(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유재선(전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이다.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관에 따르면 당연직 부회장은 간협 회원 수의 25% 이상이 회원으로 등록된 지부 및 산하단체의 장으로 하며, 부회장의 순서는 회원 수가 많은 순으로 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간호백년 백년헌신’ 슬로건 공개 및 간호법 제정 촉구 피켓 퍼포먼스


이날 간호협회는 대의원총회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공식 슬로건 ‘간호백년 백년헌신’과 100주년 기념 엠블럼 3종을 공개했다.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간호를 지켜온 간호사들 정신과 간호 가치를 담아냈다. 


슬로건은 흔히 사용되던 표어형 캐치프레이즈에서 벗어나 다시 새로운 간호 100년을 출발하는 간호협회 의지를 녹여냈다. 엠블럼 3종은 단일 엠블럼이란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각기 다른 3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엠블럼 3종 디자인은 각각 ▲간호사 1명 1명이 모여 미래로 나아가는 100년 ▲스포트라이트를 왕관 형태로 디자인된 100년 ▲뫼비우스 띠를 미래 지향으로 표현한 100년 등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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