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간호사회 "의사들 현장서 조금 더 싸워주세요"
"남겨진 환자들에 대한 양심과 함께 동료들 불법의료행위 방관 말아달라"
2024.02.20 19:14 댓글쓰기

전공의 사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간호사들이 의사들에게 “현장을 떠나지 말고 동료들이 불법의료행위를 하도록 방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젊은간호사회는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  S)를 통해 이 같은 입장문을 게시했다. 


젊은간호사회는 “우리는 2020년 의료계 파업 당시 처우 개선 없는 무조건적 의대 증원 반대를 지지했던 젊은 간호사들”이라고 소개하며 “인력 증원은 힘든 의료현장 빈자리를 채우는 게 아니라 떠나는 이들의 대체인력만 늘리는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대학 정원은 매년 700명에서 올해는 1000명 증원됐기 때문에 이 같은 고충을 잘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젊은간호사회는 “현재 인력의 65%에 달하는 2000명을 갑작스레 늘리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하고 정부가 자신하는 만큼 교육이 가능할지 의문이다”며 “증원이 필요하다면 필수과에 대한 유인책이 구체화돼야 한다”고 공감했다. 


이어 “파업 대책으로 불법인 진료지원인력(PA) 간호사를 공공연하겠다는 정부를 우리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젊은간호사회는 의사들에게 현장을 이탈하지 말고 함께 싸우자고 제안했다.


젊은간호사회는 “파업이 아니라 다른 창구를 통해 더 나은 의료환경을 위해 조금 더 싸워달라. 남겨진 환자들에 대한 양심을 모른 척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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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입다물라 02.21 15:48
    정부에서 2000명 늘리기로 못 박았다. 간호사가 나설 일이 아니다.  그냥 지켜봐라.
  • 너나다물어 02.22 10:45
    틀린말 아닌데 님의 무지성과 무식함 이기적임에 경탄을 금하네
  • 운사 02.21 07:57
    젊은 간호사회의 외침에는 지성의 능력이 표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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