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창업주 장남 임종윤 사장 반발
2024.01.15 04:50 댓글쓰기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이 통합을 결정한 가운데 고(故) 임성기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반발하면서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 임종윤 사장은 지난 14일 개인 SNS를 통해 "이번 발표와 관련해 한미약품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자료도 전달받은 적 없다"며 "종합적으로 파악 후 공식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불만을 피력.


앞서 OCI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과 한미약품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은 계약을 체결,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키로 합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임 사장의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11.66%, 장남 임종윤 사장이 9.91%, 장녀 임주현 사장이 10.20%,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10.56% 보유 중. 임종윤 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최대주주이자 2007년 홍콩에 설립한 개인 회사인 코리그룹 회장으로 활동. 한미사이언스 지분 10.56%를 보유한 차남 임종훈 사장도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 이와 관련,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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