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분과 근무하느니 전공의 탈락 더 낫다"
2024.02.21 09:57 댓글쓰기

“필수의료 분과에 근무하는 것은 전공의 탈락보다 못한 일로 치부된다.”


의대 2000명 증원 등 정부 의료정책에 항의, 사직서를 제출한 후 병원을 떠나는 전공의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대병원전공의협의회(이하 서전협)가 공개한 이 같은 입장문 내용이 주목. 실제로 젊은의사들은 필수의료 및 소위 바이탈과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소송 등 한 순간에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전언. 또한 필수의료 분야의 살인적인 처참한 근무 환경도 기피하는 주원인으로 지목.


서전협은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국민·의료인·정부가 ‘더 나은 의료’라는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장기간 지속해야 한다"는 방침을 제언. 그러면서 "필수의료 기피 현상은 인력 보충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현재 국민이 가장 체감하는 것은 전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필수의료 분과 의사 수 부족"이라며 "이런 분야 의사 부족 현상은 필수의료 현장의 처참한 근무 현실 등에서 유발된다"고 거듭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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