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 "의대 2000명 증원, 너무 많다"
2024.02.19 12:57 댓글쓰기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최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 반발과 관련해서 “충분히 이해한다”며 “사법리스크 완화 및 저수가 문제 등도 같이 해결돼야 한다”라고 주장.


이어 “의학교육 질(質)을 어떻게 올린 것인지 담보된 상태에서 증원이 이야기돼야지 무작정 의대 증원만 논의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우려감을 피력하면서 “일단 2000명은 숫자가 너무 많다. 국민 여론도 형성됐고, 의료계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증원 필요성이 얘기됐지만, 2000명을 갑자기 당장 내년에 적용하면 현장에서는 많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


그는 또 대통령실과 정부가 ‘돌이킬 수 없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비친 데 대해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없다. 충분이 이야기를 해서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의대 2000명 증원하고, 간호대도 증원하고, 다른 의료 직역도 증원하면 학령 인구는 줄어드는데 의료계 학생들만 늘어난다. 공대 등 다른 분야에서도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의료계 직역만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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