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방치한 정부, 급할때만 찾는 후안무치"
2024.02.26 08:19 댓글쓰기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을 방치하더니 급할 때만 찾는 것은 후안무치하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40여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가 정부를 향해 독설을 내뱉으며 비판. 요지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해결 이후 적자 누적 등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을 외면하더니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책으로 공공병원 역할을 확대하는 비상대책을 마련, 시행하자 이에 강한 불만을 피력한 것.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지난 2월 25일 성명을 내고 "공공병원은 숫자가 전체 의료기관 대비 5%에 불과하고 재정 상황도 어려우며, 의사 인력도 부족해 기능이 크게 위축돼 있다""정부가 공공병원을 무책임하게 방치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이어 "그런데도 정부가 공공병원을 순회하며 부탁과 격려를 남발하는 행태는 후안무치하다. 정부는 경제성을 들먹이며 공공병원 확충을 가로막아왔다. 코로나19 후 경영난을 겪는 공공병원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하려다가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장기간 단식 뒤에야 3개월치 적자분만을 복구했을 뿐"이라고 비판.

 

운동본부는 "지금의 필수의료 붕괴 원인 자체가 공공의료 부족 때문이지만 정부 '2000명 증원'에는 국가가 책임을 지는 공공적 방식 증원은 단 한명도 없다""정부가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을 내놓는 것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를 배출하는 시장 방임을 멈출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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