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응급실 갈때 경증인지 중증인지 어떻게 아냐"
2024.09.08 20:15 댓글쓰기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응급실 대책 및 정책에 대해 작심 비판. 또한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정책에 대해선 '미국식 의료시스템'이라고 평가. 의사 출신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지난 7일 오후 열린 '106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정부 정책을 조목조목 반박. 그는 "윤석열 정부는 의사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의사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을 때려 잡아가지고, 전공의를 때려 잡아서 그걸로 정치적 이익만 얻으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


그러면서 "이번 정부가 일으킨 의료대란은 국민의 목숨이 걸려있는 상황"이라고 진단. 특히 그는 "윤석열 정부는 대안의 하나로 '경증환자는 응급실 오지말고 본인 부담금은 90% 올리겠다'고 말한다"라며 "저희가 응급실을 갈 때 경증인지 중증인지 어떻게 아냐"고 비판. 이어 "응급실에 가는 경우는 본인이 응급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가는 것"이라면서 "부자들은 응급실 이용을 마음대로 하고, 대부분의 서민들은 응급실 이용을 하지 말라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말한 응급실 대책"이라고 지적.


정 정책위원장은 "한국은 민간의료기관이 대부분이다. 95% 민간의료기관이다. 민간의료기관들이 그동안 돈벌이에 연연해 사실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 그는 "윤석열 정부가 하려고 하는 의료개혁에 있어 구체적인 계획의 상당 부분이 미국식 의료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이것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의사들을 늘리는 뭔가 선량하고 선의의 정책인 것으로 계속 포장하고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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