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공의 수련‧입영 특례 검토" 요청
권성동 원내대표 "전공의 복귀 시급, 제도적 장애물 제거 필요"
2025.01.10 10:35 댓글쓰기




국민의힘이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 및 입영 특례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공의 현장 복귀가 시급한 만큼 당과 정부가 협의해 제도적인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먼저 지난 6월 사직 처리된 전공의의 2025년 상반기 임용지원이 가능하려면 수련 중단 후 1년 이내에는 동일한 진료과 동일한 병원에 지원을 금지하는 조항에 대한 유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4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때도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사직 1년 이내 동일 진료과목·연차로의 복귀가 불가하다'고 명시한 수련지침의 예외를 적용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또 전공의 수련 중단 시 다음에 군 요원으로 선발돼 징집하도록 돼 있는 병역법 시행령 규정 역시 특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들은 의료현장 안정화를 위해 필수적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료계에 지난 12월 중단된 여의정 협의체를 재개하자고 손을 내밀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의료개혁 추진과정에서 갈등의 장기화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염려와 불편 끼쳐드렸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여당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생명과 안전에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여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 "지난해 가동하다가 중단된 여의정 대화를 다시 재개해 의대 정원 문제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선출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당은 정부와 의협 등 의사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면서 "국정이 아무리 혼란스럽더라도 정부‧여당이 책임지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