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에 돌입한 정치계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난 4월 27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찾아 의료대란 장기화에 대한 안타까움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노력, 의료계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 등을 요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의료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지만 이면에는 누적된 구조적 문제와 현장 피로가 존재한다. 필수의료 인력 부족 및 지역 간 의료 불균형, 전공의 기피과 등이 대표적"이라고 지적. 그는 "모든 과제 앞에서 의료계와 정부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길목에 서 있다. 의료계가 국민을 위한 변화라는 큰 틀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길을 모색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2000명 의대 증원을 하면서 사전 조율 과정이 짧아, 의료인을 설득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고 지적. 같은 당 조승래 의원도 "대통령 선거가 40일도 안 남았다. 이 시간을 현재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간다면, 누구도 패자가 되지 않는 정책을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