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사회 참석 사직전공의 "국제 연대" 호소
2025.05.08 11:41 댓글쓰기

사직 전공의가 최근 세계의사회 이사회에 참석해서 대한민국 의료 현황과 위기 상황을 소개. 이혜주 前 분당서울대병원 전공의이자 대한의사협회 국제이사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MA) 이사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 그는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의료인의 기본권 침해, 계엄령 선포 등 전례 없는 상황을 전하며 국제적 연대와 지지를 요청.


이혜주 이사는 "단일보험제도에 따른 병원 운영의 구조적 한계 및 중환자 진료 기피 현상, 법적 책임 증가 등 젊은 의사들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정부가 협의 없는 일방적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해서 젊은 의사들의 저항이 본격화됐고, 90% 이상이 사직서와 휴학계를 제출했다"고 소개. "이후 정부의 강압적 명령과 경찰 수사, 계엄령 선포와 관련된 생명 위협 등으로 인해 의료인 사회 전반에 공포심이 확산됐다"고 설명. 


그는 "이런 상황은 단순한 갈등이 아닌 인권과 생존 문제다. 사직서를 낸 의사로서 단상이 아닌 현실에서 겪은 공포를 토대로 국제사회의 공감과 연대를 요청드린다"며 "의료개혁이란 이름 아래 의료인의 존엄을 훼손하는 정책에 맞설 것이다. 전세계 동료들의 지지를 기다린다"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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