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안건 제기 인피니트헬스케어 감사 '반발'
2025.06.09 17:10 댓글쓰기

오는 6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인피니트헬스케어에서 현직 감사가 자신의 해임 안건에 대해 직접 입장문을 배포하며 공개 반박에 나서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 박우칠 상근 감사는 지난 5일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내며 행동주의 주주 측 감사 교체 시도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진상 조사 방해이자 회사 안정성 훼손 시도”라고 반박. 그는 서신에서 “감사로서 경영상 문제를 인지하고 이사회에 경고해 전(前) 대표이사 해임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한 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감사가 교체된다면 중대한 감사 공백이 발생하고 이는 회사뿐 아니라 주주 모두에게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 이어 “저는 그동안 감사로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사안은 감사 독립성과 업무 연속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주주들에게 재신임과 지지를 호소.


한편, 임시주총은 소액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헤이홀더 대표 허권 씨 측 제안 4건과 회사 측이 제시한 5건의 안건이 각각 상정되며 의결권 위임을 둘러싼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 허 씨는 ▲박우철 감사 해임 ▲자신의 감사 선임 ▲분기배당 신설 ▲감사 선임 요건 완화 등을 제안하며 “회사 저평가는 후진적 지배구조와 불투명한 자금 흐름 때문”이라고 주장. 반면 박 감사는 허권 대표가 자신을 겨냥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이라고 강하게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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