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줘도 싫어요"…전공의, 중증정신질환 기피
2025.12.07 07:39 댓글쓰기

“예전에는 급여가 낮아서 싫다고 했는데 최근 2~3년 사이에는 중증 정신질환자를 보는 것이 싫다는 이유가 더 크다.” 국립정신건강센터 남윤영 의료부장은 12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신의료 공공성 토론회에서 최근 전공의들의 중증정신질환 진료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혀.


남 부장은 센터에서 매년 4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배출하고 있으나 전공의들 진로 선택이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고 설명. 그는 “급여를 더 지급하면 하겠느냐고 물어도 ‘싫다’는 답이 많다”며 “응급환자 대응 및 공격적 환자, 민원 부담 등 고난도 상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말해.


실제 그에 따르면 전공의·전문의들은 수련을 마친 후 개인 정신과병원 부원장직 등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증가. 남 부장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응급환자를 보지 않아도 되고 초발 환자 장기치료 계획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 그는 “중증 정신질환자는 공공 책임 아래 다층적·연속적 치료가 보장돼야 하지만, 현장 인력은 부담을 이유로 중증 사례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공공정신의료 인력 운영과 제도 설계 전반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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