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진료센터 4周 기념식
2023.08.30 09:58 댓글쓰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진이 내원한 환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서울대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광석)가 개소 4주년을 맞이했다.


2019년 8월 23일 개소한 중앙센터에는 올해 6월까지 누적 5만9621명의 장애인 환자가 내원했고, 그 중 장애 특성으로 일반 치과치료가 어려운 2085명이 전신마취 하 치과치료를 제공받았다. 


또 1만9398명의 장애인 환자가 보건복지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았다.


통상 장애인은 근육 감각 또는 기능 문제부터 앓고 있는 전신질환과 복용 약물로 인한 2차적인 원인으로 인해 비장애인보다 충치, 치주염 같은 구강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중증 장애인은 진료 협조도가 낮아 치과치료가 어려워, 전신마취 상태에서 전문의료진에게 치과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반 치과의원에서는 시설은 물론 장비나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장애인 치과진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센터에서는 장애인 건강권 확보와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장애인 전용 진료공간을 설치했다.


또 장애인 치과진료를 전담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마취과 전문의 및 전문 간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인이 안전하게 전신마취 하에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서광석 센터장은 “아직도 장애인 치과치료 접근성이 낮은 현실이지만, 전국 15개 권역센터와 협력해 장애인 건강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 중앙센터를 포함해 15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비급여 치과진료비 총액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30%, 기타 장애인은 10%를 감면 지원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