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아들 '서울의대 편입' 특혜 의혹
민주당 김영호 의원 "스펙 쌓는데 영향력 행사" 주장…"아빠 찬스 혜택 없었다" 부인
2023.10.24 17:33 댓글쓰기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원장의 자녀 의과대학 입시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아들의 의대 편입을 위한 스펙 쌓기에 김 병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다.


김영태 병원장 아들은 카이스트 재학 중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으로 편입했고, 현재 서울대병원에 재직 중이다.


이에 대해 김영태 병원장은 “아들 의대 편입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은 이해가지만 소위 얘기하는 아빠 찬스 혜택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김영태 병원장 아들의 서울의대 편입 과정에서 불공정한 혜택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먼저 김영태 병원장 아들이 지난 2013년 카이스트에 입학한 이후 2014년부터 2년 2개월 동안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에서 수행한 인턴 활동을 문제 삼았다.


당시 이대 뇌융합과학연구원장인 류인근 교수는 김영태 병원장과 서울의대 82학번 동기로, 친구 아들이 의대 편입학 스팩을 쌓는데 혜택을 제공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연구원 인턴 모집은 별도 공고가 없었음에도 지원서를 제출한 점에서 긴밀한 정보를 접한 후 아버지 친구 혜택을 누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당시 김영태 병원장 아들은 학부 2학년생으로 단순 업무보조 수준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 기간 4건의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도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의원은 “김 병원장 서울대 의대 후배이자 이대 뇌융합과학연구원 某교수가 논문 공저자로 추천서를 작성해준 것은 아빠찬스”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의대 편입 자기소개서에 서울대병원 봉사활동 내용이 포함돼 있고, 면접과정에서 김영태 병원장의 선후배가 심사위원이었던 점 모두 의구심을 키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대 인턴 당시 열심히 활동한 것으로 안다”며 “서울대병원 봉사활동 역시 6개월 동안 성실하게 동참했다”고 밝혔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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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을 봐라. 10.25 13:10
    제2의 조국이 되고 싶은건가?  그렇게 자리에 연연하나?

    사퇴하라. 개망신 당하기 전에...

    아니면 아들이 자퇴하던지...
  • 물개 10.25 10:05
    조국에 빚진자들.

    이자까지 토해내라!
  • 10.25 02:41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추락을 보고 저렇게 느끼는게 없었을까? 설마 서울대병원장이 되겠느냐 생각한 모양이다. 그러면 병원장 지원을 안하던지 아니면 최소 편입을 타의대로 해야지. 한마디로 근래 보기드문 배짱이다
  • 네이놈 10.24 21:52
    들통이 날까 두려워 의사증원에 얼른 찬성 했냐? 국립 서울대학교 병원장이다. 체면좀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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