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개원의, 수도권 개원의보다 2000만원 더 번다
비수도권 3억5300만원>수도권 3억3300만원···평균소득 격차
2023.10.25 10:20 댓글쓰기

비수도권 개원의가 수도권 개원의 보다 평균 2000만원을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지역별 의료인 평균 사업소득은 수도권이 3억3300만원, 비수도권이 3억5300만원으로 비수도권 개원의가 수도권 개원의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별로는 울산시가 3억8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에서 서울시(3억4700만원), 인천시(3억900만원), 경기도(3억300만원) 순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시 뒤를 이어 충청남도(3억8100만원), 전라남도(3억7900만원), 광주시(3억7400만원), 경상남도(3억6800만원) 순으로 개업 의료인 평균소득이 높았다. 


병·의원 사업장 수도권, 비수도권 2배···서울시 1만519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의원 사업장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뚜렷했다. 전국 4만1192개의 병·의원 사업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 2만2545개, 1만8647개가 위치하고 있었다. 


지자체별로 서울시가 1만5419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5953개), 부산시(3601개), 대구시(3036개)가 뒤를 이었다.


한병도 의원은 “비수도권 의사 평균소득이 더 높음에도 수도권에만 의사가 몰리고 있다”며 “경제적 보상이나 단순 정원 확대로는 지방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 필수의료 인력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남원 국립 의전원 등 공공의대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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