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특화 삼일제약, 올 상반기 수익성 176% 급증
매출 907억·영업이익 52억 공시…점안제·어린이해열제 등 큰폭 성장
2022.08.02 12:42 댓글쓰기

삼일제약이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안화 질환 특화 전략과 함께 CNS(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영역 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까닭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907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5%, 175.6%를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향상은 전문의약품(ETC) 사업이 이끌었다. 주요 품목인 ‘포리부틴’, ‘리박트과립’ 등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안과, CNS 및 위수탁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견인했다. 


안과사업부 성장은 녹내장치료제 ‘모노프로스트 점안액’, ‘듀얼콥 점안액’ 등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멜리부’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 신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건조증 개량신약 ‘레바케이 점안액’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내년도 신규 제품 라인업도 확보돼 추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에 체결된 '비아트리스코리아'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올해부터는 중추신경계(CNS) 영역으로의 시장 진출을 본격화되면서, 금년 상반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일반의약품(OTC)도 선전했다. 올해 초 보건당국 재택치료 방침에 따라 어린이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의 판매량이 급증해 상반기에만 약 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루펜시럽의 전년 매출액은 약 28억원으로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선 셈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 매출 2000억원대 고지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안과 점안제 사업의 성장과 CNS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연간으로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의 실적 증가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에 점안제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CMO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중장기 성장 모멘텀 또한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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