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전문약사법 입법 반대 목소리 내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복지부 입법예고 의견 제출 촉구
2023.02.14 17:48 댓글쓰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전문약사법 제지를 위해 회원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0일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3월 2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전문약사법은 1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 자격을 취득하면 '전문과목'과 '전문약사'를 표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예컨대 '소아전문약사'나 '소아전문약국', '노인전문약사', '중환자전문약사' 같은 표현을 약국 간판 등에 표기할 수 있는 것이다. 


소청과의사회는 "짧은 교육에도 '전문약사'와 '전문약국'을 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약사가 전문의 노릇을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약사는 처음 취지대로 병원 내부에서 직원들이 부르는 직함이어야 옳다"고 덧붙였다.


소청과의사회는" 의견 수렴기간 동안 의사들이 전문약사법에 반대 의견을 적극 피력해야 한다"면서 "의견 수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냥 두고 보면 피해는 고스란히 의사들 자신의 몫이 된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의사 커뮤니티에 해당 안건을 전파하고, 입법예고 통합 의견란,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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