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동시 허가
한국로슈, 바비스모 기자간담회 개최⸱⸱⸱"새 치료 옵션으로 기대감 커"
2023.03.07 17:22 댓글쓰기

한국로슈가 황반변성 등 치료제 바비스모 국내 허가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7일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바비스모 허가를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임상결과 및 향후 전략 등을 공유했다.


바비스모는 안과 질환 최초의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다. 혈관내피성장인자-A(이하 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이하 Ang-2)를 표적해 발병 요인을 차단한다.


해당 기전을 통해 로슈는 지난 1월 20일 식약처로부터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하 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이하 DME) 두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동시에 허가 받았다.


이날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는 환영사에서 “바비스모 허가를 통해 차별화된 기전의 안과질환 솔루션을 국내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nAMD, DME 환자들이 바비스모 치료를 통해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실명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에 참여한 김재휘 김안과병원 교수는 “두 질환 모두 연령 증가에 따라 유병률이 상승해 나이와 상관관계가 있는 경향을 보인다”며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해 질병 부담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적절히 관리하지 않는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인 만큼 앞으로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전략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두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바비스모 임상적 혜택 및 향후 기대감을 피력했다.


바비모스는 투약 간격이 4개월 1회로, 안구에 주사를 맞는 방식과 관련해서 일부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주요 치료법으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유리체강 내 주사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시력향상 및 해부학적 개선 유지를 위해 장기간 장기적인 주사 투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VEGF-A와 Ang-2에 동시에 작용해 신속한 초기 부종 소실 효과를 보인다”라며 “16주 간격의 긴 투여 간격으로 경쟁 치료제와 유사한 효과 및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는 환자 및 의료진 치료에 대한 부담을 경감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치료에 따른 사회 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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