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디지털헬스산업 매출 '1조8000억'
전년比 34.6% 증가…의료용기기 9731억원 '전체 54%' 차지
2023.03.31 19:11 댓글쓰기

2021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34.6% 성장한 1조8227억원으로 집계됐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와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매출, 인력 및 고용, 투자, 수출·입 등을 포함한 '2021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산업동향 파악 필요성에 따라 산업부와 협회가 공동으로 2021년(2020년 기준)부터 시작해 이번이 두 번째 실태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매출은 2021년 기준 1조8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기기 매출이 9731억원(53.4%)으로 가장 높으며 건강관리 기기(2546억원),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2250억원)이 뒤를 이었다.


전체 종사자 수는 1만3033명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고 종사자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대부분(72%)을 차지했다.


매출 10억원당 종사자 수는 7.15명으로 지난해 8.7명보다 다소 줄었으나 이는 빠른 매출 성장세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전체 산업평균(5.73명)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기업 투자액은 총 4951억원으로 전년(2967억원) 대비 약 66.8% 증가했다.


시설투자비 및 교육훈련비가 전년비 281% 증가한 1448억원으로 파악됐으며 연구개발비(R&D) 도 전년비 35.4% 증가한 3502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총 투자유치액은 1조6931억원을 기록했다.


의료용기기 투자유치액이 가장 많은 6210억원으로 전체의 36.7% 규모로 파악됐으며 의료인·환자간 매칭 플랫폼(21.7%), 의료용 소프트웨어(19.3%)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액은 7992억원으로 전년(7582억원) 대비 5.4%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721억원으로 전년(587억원) 대비 22.7% 증가했다.


의료용 기기가 수출, 수입 모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출에서는 의료용 소프트웨어(전년비 69.1%), 수입에서는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전년비 142.3%)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지털헬스케어란 통상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진단·치료하고 건강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일련의 활동과 수단을 의미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8.9%(의약품 64.4%, 의료기기 20.2%) 규모다.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질병의 사후적 진단·치료에서 선제적 예방·관리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최근 6년간(2014~2020년) 연평균 39% 성장했다.


향후(2020~2027년)에도 연평균 18.8%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이번 실태조사를 위해 3가지 분류기준(서비스 제공 목적, 수단, 방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분류체계를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분류체계를 제시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명확한 분류체계 마련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분류체계를 포괄할 수 있는 이번 분류체계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