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금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2일 차바이오텍이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액은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4억원과 1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 3200만 달러(약 430억원)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 실적 상승의 주요인이다.
이 계약으로 반환 조건 없는 선지급금 1500만 달러(약 200억원)가 입금돼 매출에 반영됐다.
차바이오텍은 사업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을 실현, 자체 현금창출로 R&D를 지속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추가 파이프라인 확충 등 세포치료제 상업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30억원 달성 이후 2023년 1분기까지 연평균 성장률 17%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사업은 지난 몇 년간 진행해온 마케팅 강화, 영업채널 확충 등 사업구조 혁신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면서 "미국·호주 등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이 본격 진행될 경우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