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 처방 많은 '5개 병원' 합동점검
식약처-보건복지부, 과다·병용처방 확인···경찰 수사 의뢰 계획
2023.05.23 16:32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마약류인 식욕억제제 처방 건수가 많아 오프런 이슈로 보도된 5개 의료기관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5개 의료기관 모두에서 식욕억제제 과다처방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중 일부 의원은 2종의 식욕억제제를 병용처방하는 등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 사유' 대상에 해당됐다.


식약처는 5개 의료기관의 점검결과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 과다처방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경찰청에 수사의뢰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단,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여부 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문제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우려 문제가 제기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적극 조치함으로써 오남용을 차단하고 안전하고 적정한 사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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