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취업?···간호사 준비생 '스폰사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취업 등 제안 형태···피해 속출
2023.06.22 14:40 댓글쓰기



자료=독자

대학병원 취업을 빌미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이른바 '취업사기'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22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간호사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이른바 '빅5 병원' 취업알선 메시지를 보내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간호사 준비생들에게 빅5 병원(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취업을 대가로 이른바 '스폰(성매매)'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자신을 대학병원 남자 간호사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달 31일 간호사 준비생 B에게 "서울삼성, 서울성모, 고려대병원 등 들어가는거 관심 있으면 꽂아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접근했다.


이어 "저 다녔던 대학교 지도교수님들께서 이 병원들 간호부장님으로 있어서 아는사람 지원하면 묻지고 따지지도 않고 뽑아주신다"며 "원픽 병원이랑 부서는 어디예요?"라고 말했다.


최초 메시지의 경우 빅5 병원 취업알선을 목적으로 접근하고 이후 개인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넘어가 '스폰' 관련 제안을 하는 형태다.


A씨는 개인 메신저를 통해 B에게 "취업에 집중하라고 한 달에 600~700만원 정도씩 매달 도와줄 수 있다"라며 "거기에 선물 하나씩 챙겨 주는 것이 죽기 전에 버킷리스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걸 스폰해준다고 해야 하나?"라면서 "솔직하게 대화하고 싶다. 서로 마음만 맞으면 가능한거고 취업이든 스폰이든 둘만 아는거니까"라고 본래 목적을 드러냈다.


문제는 해당 사례의 A씨가 대학병원에 다니지 않을 뿐더러 실제로 간호사 준비생들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관련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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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참 06.23 20:41
    피해가 속출하고있어??ㅋ

    역시 간호사는 믿고 걸러야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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