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이 오는 5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오익환 이사장, 구자남 병원장, 백광일 상임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20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들이 회상하는 얘기가 담긴 30주년 기념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영상에는 직원들의 옛 산부인과 시절부터 1993년 오산부인과 의원 당시 산모 얘기, 엄마와 딸까지 2대째 분만을 한 ‘2대 산모’ 얘기도 등장했다.

아인병원은 30주년을 맞아 1층 로비에서 병원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0주년 기념 ‘고객 참여 전시회’를 한 달간 운영한다.

전시회에는 과거에 사용했던 겉싸개, 산모수첩, 태아 사진, 초음파 비디오테이프, 기념 영상 CD 등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물품들이 진열돼 있다. 

소장품을 대여해준 환자들이 병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는 사연들도 볼 수 있다. 인천 유일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만큼 산부인과 역사도 엿볼 수 있다.

아인병원은 1993년 7월 ‘오산부인과의원’로 시작해 1997년 ‘서울산부인과’로 확장 이전, 2000년 여성전문병원인 ‘서울여성병원’을 거쳐 2022년 ‘아인병원’으로 성장했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넘어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를 신설했으며 척추 관절 진료과도 개설할 예정이다.

오익환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신생아부터 갱년기까지 케어하는 특화 병원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여성과 아이, 가족 모두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우뚝서겠다”고 말했다.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