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과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지난 7월 21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건양대병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건양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의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 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배장호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협약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장기기증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복(福) 받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두 기관이 협력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뇌사장기기증이 가능한 분들 중에서 한 분이라도 더 기증이 실천되면, 평균 3명 이상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생명을 살리는 뇌사장기기증에 자긍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 삶과 희망이 전해질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