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서비스(EMS)에 정보통신기술(ICT) 도입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이런 방식이 지역 EMS 개선에 필수적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제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자원이 부족한 지역 EMS 개선에 해당 체계가 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진단.
충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상철 교수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응급의료 분야 정보 및 통신기술 도입: 충청북도 스마트응급의료사업’ 연구 논문을 게재. EMS 시스템에 ICT 기술을 활용하면 잠재적 건강 격차를 줄이고 의료인력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키 위해 진행된 연구.
해당 시스템은 통보 단계부터 병원 이송까지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구급대원과 의료진 간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 치료를 보장하는 데 주안점. 응급환자 수용이 어려운 병원에서는 수용 곤란 사유를 입력해 불가를 알리고, 수용 병원에서는 환자 최종 치료 결과를 입력해 이송한 구급대원에게 환류 가능. 김상철 교수는 “구급차 출동에서 병원 치료에 이르기까지 구급차에서 정보 공유 및 조정을 위해 ICT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지역 EMS 개선에 필수적”이라며 “응급의료기관의 명확한 소통과 협력,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 그러면서 그는 “지역 내 응급환자의 원활한 수용을 위해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응급의료협력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 유도가 필수적”이라고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