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 운영 미숙으로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 잼버리대회와 관련해서 제약사들이 긴급지원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정재훈)·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 긴급지원에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 피로회복제, 에너지 음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과 지도자, 대회 운영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잼버리가 종료될 때까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긴급지원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은 피로회복제 박카스 10만병을 비롯해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생수 마신다 등 약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오츠카는 잼버리 공식 후원사로 포카리스웨트 분말 21만 1000개, 포카리스웨트 캔 10만개, 마신다 페트 13만 5000개, 나랑드사이다 캔 9000개 등을 후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누고자 찾아온 청소년 및 지도자들과 대회 운영진 등 모든 사람들이 행사를 마무리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 현장응급의료소 의료팀에 2500여 개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을 지난 6일 긴급지원했다.
해당 의약품은 현지 의료팀을 통해 온열증상 등으로 발진이 나고 종아리에 수포가 생긴 청소년 대원, 심한 두통을 호소한 외국 성인 대원, 코로나19 양성, 탈수 증세 등 환자에게 사용됐다.
이를 위해 휴가 중인 상황에서 물류팀 등 전사적 지원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전달됐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한국을 찾아온 청소년과 지도자, 대회 운영진 등 잼버리에 참가한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행사를 마무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