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 결과, 281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57개 제품군(134개 품목)에 대한 합의 약제 약가는 9월 5일자로 일괄 인하될 예정이다.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은 연간 1회 실시하며, 전체 등재약제 약 2만3000개 품목 중 협상에 의하지 않고 등재된 약제를 대상으로 한다. 

2022년도 청구금액이 ’2021년도 청구금액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경우’ 또는 ‘10% 이상 늘어나고 그 액수가 50억 원 이상인 경우’에 제약사와 건보공단이 협상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 

올해는 40개 제약회사와 57개 제품군 134개 품목에 대해 전원 합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281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는 지난 5년(2018년~2022년)간 평균 절감액인 약 267억 원보다 14억 원정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국민 다빈도 사용 약제가 협상 대상에 다수 포함돼 국민 약 절반에 이르는 약 2200만명의 환자가 완화 혜택을 볼 전망이다. 

조재민 기자 (jojo@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