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의 만족도가 높은 ‘우수 보훈위탁병원’으로 전국 30개 병·의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 보훈위탁병원 인증제’는 보훈대상자에게 적정 진료를 제공하고,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서 정책적 혜택을 주는 제도다.
보훈부는 2021년 인증제 1기에서 11개 병원을 선정한 바 있으며, 올해 인증제 2기는 의원급까지 대상을 확대해 전국 30곳을 선정했다.
오는 9월 21일 오후 3시, 경북 포항의료원에서 첫 번째 ‘제2기 우수 보훈위탁병원 인증 현판식’이 열린다.
현판식에는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해 함인석 포항의료원장, 경북 포항지역 보훈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인증서 수여와 현판 제막식 등을 진행한다.
인증 기간은 2년이며, 선정된 병·의원에는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의료서비스 적정성 평가 2년 면제·홍보 등 각종 특전이 부여된다.
포항의료원은 지난 1993년부터 30년간 보훈위탁병원으로 운영되며 경북지역 내 보훈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항의료원에 이어 나머지 29개 우수 보훈위탁병원 인증 현판식은 전국 보훈관서별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앞으로도 의료서비스가 우수한 의료기관 인증 등을 통해 보훈위탁병원 위상을 높이고 보훈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부는 보훈위탁병원을 올해 9월 기준 627개소(시군구별 2.75개소)에서 오는 2027년까지 1140개소(시군구별 5개소)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