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아토피약 권리 반환, 신약 개발 영향 없어"
"빅데이터 기반 AI/ML R&D 플랫폼 기반으로 혁신신약 제시하겠다"
2023.10.23 14:42 댓글쓰기



JW중외제약이 파트너사 레오파마로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이주포란트(LEO 152020)'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통보를 수령했지만, 다른 신약 개발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일 레오파마로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이주포란트'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통보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레오파마는 "최근 완료된 '이주포란트(LEO 152020)'의 글로벌 임상 2a/b상 초기 주요결과에서 일차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JW중외제약은 "모든 약물 투약군에서 내약성이 확인됐고 안전성 관련 새로운 문제나 우려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별도 진행했던 심장 안전성과 관련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주포란트'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가 없는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 길항제”라며 "시장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의 권리 반환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다른 신약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JW중외제약은 "계열 내 최초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 개발은 초기 컨셉 입증 단계인 R단계부터 임상 PoC 입증 및 상업화의 D단계까지 전주기를 성공적으로 새롭게 개척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결과는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체 구축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Wnt(윈트)와 STAT(스탯)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면역질환·재생의학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에는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인공지능)·딥러닝(기계학습) 기술을 더해 자체 R&D 플랫폼 고도화 및 차별화된 외부 AIDD (인공지능 기반 디스커버리) 플랫폼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현재 Wnt 또는 STAT에 작용하는 1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속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은 2024년에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AI뿐만 아니라 오가노이드, 제브라피쉬 등 R&D 플랫폼 결합(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전임상과 임상 간 불일치(gap)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개임상 고도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은 결코 쉽지 않지만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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