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기업 퓨쳐메디신(대표 정낙신)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퓨쳐메디신은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시삼사 청구를 신청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퓨쳐메디신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자기 자본금은 11억원, 순이익은 –72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245만 7960주로, 공모 예정 주식수는 186만 8694주다.
퓨쳐메디신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자체 구축한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비알콜성 지방간염, 녹내장치료제, 당뇨병성 신증 등 임상을 진행 중인 벤쳐 회사다.
최근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대사면역항암제 공동 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도 적극적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퓨처메디신은 FM401(고형암) 치료제 병용투여 등의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표적항암제 FM301과 면역항암제 FM701은 전임상 단계로,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사업 국책과제를 통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퓨쳐메디신 정낙신 대표는 미국 조지아대 약화학 박사 출신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국립암센터(NCI) 연구원, 이화여자대 약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약대 교수를 맡고 있다.
정 대표는 인간,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모든 생물의 생존에 필요한 내인성 물질 ‘뉴클레오사이드’ 분야 전문가로 40년 동안 ‘뉴클레오사이드’와 관련 연구를 진행한 세계적 석학이다.
회사 측은 "퓨쳐메디신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뉴클레오사이드 플랫폼 'FOCUS'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신약 개발기업"이라며 "연구 역량을 통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글로벌 보건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