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실적 소폭 감소…"신약 개발 전력"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7.7% 줄어든 131억
2023.11.01 05:42 댓글쓰기



동아에스티가 2023년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및 연구개발(R&D)에 주력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금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502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131억 원이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은 ETC(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ETC 부문 매출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가 효율화 됐지만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진단사업 부문 제외 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086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매출이 증가했지만 피로회복 음료 '캔박카스'(캄보디아)의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보다 16.8% 감소한 311억 원에 그쳤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비만치료제 등 R&D 속도


동아에스티는 R&D 부문 신성장동력 발굴 및 구축, 중장기 역량 강화로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지난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했다. 


비만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작년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은 전임상 중이며,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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