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34억
전년대비 68%↑…제약사업 부문 판매 확대 실적 방어
2023.11.06 19:06 댓글쓰기



SK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4% 늘어난 5814억 원이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3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7% 감소했다.


SK케미칼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전방 산업의 수요 위축 여파에도 그린케미칼사업 부문의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전략, 제약사업 부문 기존약품 및 도입약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990억 원, 영업이익은 32.1% 줄어든 174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함께 2분기 약 두달간 진행된 울산공장 정기보수 공사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전방 산업의 시황 약세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수요는 유지되고 있어 치열해지는 저가 석화제품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제약(Pharma) 사업 3분기 매출은 978억 원, 영업이익은 11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4% 늘었다.


기존제품인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4분기에도 고유가가 예상되는 등 환경 불확실성이 높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제약사업의 안정적인 판매로 견조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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