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지난 2019년 설립한 신기술금융 자회사 KD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색조 화장품 기업 데이지크를 인수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D인베스트는 데이지크의 경영권 지분 약 75%를 300억 원에 인수했다.
데이지크 창업자인 연정미, 이경재 공동대표는 지분 25%를 계속 보유할 예정이며 경영 활동도 이어간다.
KD인베스트는 독립계 사모펀드(PEF)인 오차드에쿼티파트너스와 '케이디오차트투자조합'을 조성하고 인수를 진행했다. KD인베스트의 모회사인 광동제약이 최대 출자자로 나섰다.
데이지크는 인플루언서인 연정미 대표가 2020년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액 242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4%, 122% 증가한 수치다.
인수에 참여한 광동제약은 데이지크와 신사업 협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D인베스트먼트는 광동제약이 지난 2019년 2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모과균 광동제약 전 사장이 대표 자리에 올라 광동제약과 사업연관성이 있는 업체를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