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승문)이 외연 확장에 나선다. 정책, 법률, 정치, 언론계 인사를 주축으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한 덕분이다.
복지부 노조는 각 분야 외부위원 중심으로 자문위원단을 구성, 활용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곳 노조는 지난달 제7대 신임 지도부가 출범했다. 특히 정승문 노조위원장은 노조 역사상 최초이자 MZ세대(30대) 최연소 위원장 타이틀을 가져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 모바일 투표로 실시한 제7대 임원 선거에서 정승문 국립재활원지부장은 전체 조합원 51.92%의 지지율을 얻어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그는 공약으로 ▲정치노조 NO! 조합원을 위한 노조 YES! ▲악성·폭력 민원인, 직장 내 갑질, 괴롭힘 강력 대응 ▲지부간 연대 협력 구축 ▲직렬별 특별위원회 제도 개선을 내걸며, 공감을 얻었다.
정승문 노조위원장은 노조 집행부 인선을 마친 후 운영위원회를 통해 정책, 법률, 입법, 언론소통 등 각 분야의 외부위원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그는 “복지부 노조는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대외기능 강화에 대한 조합 내부의 꾸준한 목소리를 경청한 결과 자문위원단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17일 국립재활원노동조합지부(서울 강북구 소재)에서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자문위원에 ▲김승녕 국민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정책) ▲진한수 법률사무소 익선 대표변호사(법률) ▲박희정 한국조정협회 ESG 위원장(입법) ▲이성우 중소벤처기업인증원 과장(언론소통)을 위촉했다.
김승녕 위원은 현재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서울북부지방법원 소액전담조정위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중심경영(CCM) 인덕학원 재단 이사,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자문위원 등에 활동하고 있다.
진한수 위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윤리위원, 한국기자협회 자문위원 등에 활동하고 있다.
박희정 위원은 미국 듀크대 로스쿨에서 수학한 후 법무법인 로고스 수석전문위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국회 정무위원장실 총괄 선임비서관 등으로 활동했다.
이성우 위원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언론 등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자문위원, 경북대학교 지역사회공헌센터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정승문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 외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인연으로 복지부 노조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질정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