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 백신 상업화…안동L하우스 증축
SK바이오사이언스, 1300평 규모 신규 생산시설 건립
2023.11.29 11:04 댓글쓰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생산 시설인 '안동L하우스' 증축에 나선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시설 확보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북 안동에 위치한 자체 백신 생산 시설인 '안동 L하우스' 증축을 의결하고, 증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투자 금액에 사노피의 공동투자 금액을 합해 '안동 L하우스'에 약 4200㎡(1300평) 규모 신규 생산 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


이번에 증축하는 생산 시설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의 우수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2027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승인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제품을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2025년 송도에 지어질 R&PD센터와 더불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생산 시설을 갖춰 백신∙바이오 분야의 진정한 혁신적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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