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문재활 시범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은 1일 나래관 중강당에서 ‘2023년 재활의료기관 방문재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립재활원은 올해 5월부터 재활의료기관에 입원해 집중 재활치료를 받고 집으로 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재활의료기관 수가 3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한 차별 없는 사회 실현이라는 국정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수요자인 환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행사 개최 취지를 전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재활팀이 대상자 심층면담과 평가를 통해 개인별 맞춤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계획에 따라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2인이 대상자의 자택을 방문해 기능, 주거 환경에 따라 맞춤형 재활치료를 주 2회(60분 기준) 90일간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재활의료기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물리치료사협회, 작업치료사협회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재활의 완결점은 사고나 질병을 겪은 한 사람이 집중 재활치료로 건강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 안착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사회 통합의 도모에 기여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환경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치료를 제공하는 방문재활서비스가 자리매김한다면 지역사회 안에서 대상자와 가족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강윤규 원장은 “시범사업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기탄 없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