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감염병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보건당국이 소아청소년과 일선 의료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반장직을 수행 중인 지영미 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을 방문했다.
지 청장은 소아진료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기관 관계자 대상 간담회를 통해 진료시 겪는 문제와 제안을 수렴했다. 이어 임상 현장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달했다.
질병청은 최근 주요 호흡기감염병 유행에 따른 체계적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 식약처, 교육부와 합동으로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대책반에는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전문학회가 포함됐다.
이곳에선 국내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항생제를 포함한 치료제 수급 관리 및 소아 병상 모니터링, 치료지침 보급, 예방접종 독려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지영미 청장은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소아 호흡기감염병 환자 진료를 위해 아낌없는 노고와 헌신을 기울여준 현장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활동을 통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현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