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게 되면 교육 질을 담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학생들 우려는 잘 알고 있다. 현재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의대 교육도 진일보해야 한다. 종합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조속히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보건현안협의체에 참석한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료계와 병원, 소비자 및 환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적정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회신한 단체가 있는 반면 아직 제시하지 않은 단체도 있다”며 증원규모 입장 표명을 거부한 의사협회를 압박.
정 정책관은 “많은 우려를 감안해 의과대학이 제출한 수요조사에서 적극적 투자 계획 및 의지를 확인하는 점검반을 2개월간 운영했다. 정부도 의학교육 질(質) 제고를 위해 역량 있는 교수 증원을 지원하고 평가 인증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