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매출 '뚝'…SK바이오사이언스 '적자 전환'
금년에는 독감·대상포진 백신 집중 포함 반등 계획
2024.02.08 11:55 댓글쓰기



엔데믹으로 인한 백신 판매 부진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판매로 반등을 이뤄내겠단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695억 원, 영업손실 1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9.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매출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노바백스의 변이 대응 백신 공급과 독감 백신의 공급 재개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지만 적자는 피하지 못했다.


또한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전년 대비 23.8% 증가한 1542억 원을 사용, 수익성이 더 악화됐다. 


R&D(연구개발) 비용으로도 전체 매출액의 31.8%가 사용됐다. 전년 대비 45.2% 증가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약 20%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비 투자를 감행하는 등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시장을 확대하고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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