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임원진도 잇따라 주식 '전량 매도'
대표 지분 급감 후 조용환 부사장·유형석 이사 '보유 주식' 장내 매도
2024.02.07 06:32 댓글쓰기



고금리 사채에 대한 반대매매로 대표 지분이 급감하면서 대주주 공백 사태가 발생한 엔케이맥스가 이번에는 임원 지분 전량 매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최근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임원들이 잇따라 보유 주식을 정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사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주주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용환 엔케이맥스 부사장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5회에 걸쳐 보유 주식 전량인 8만720주(0.13%)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1919원~2139원으로 매도금액은 총 1억6517만 원이다.


조 부사장은 엔케이맥스 사내이사로, 운영총괄을 맡고 있다. 임기는 내년 3월 29일이다. 지난 2015년 입사했으며,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르기도 했다. 


조 부사장에 앞서 유형석 엔케이맥스 이사가 지난달 24일 6회에 걸쳐 보유 주식 전량인 4만9850주를 장내 매도하기도 했다.


처분 단가는 3650~3715원으로, 매도금액은 총 1억8382만 원이다.


유 이사는 비등기임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엔케이맥스에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이 지분을 전량 매도한 시기는 박 대표 지분이 반대매매로 전부 매도된 직후다.


지난달 30일 엔케이맥스는 박 대표의 지분이 12.94%(1072만6418주)에서 0.01%(5418주)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주식담보대출 계약에 대한 반대매매로, 지난 24일 담보권이 실행됐다. 


주식담보대출 뒤 최소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는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를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KB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주식담보대출로 빌린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고금리 사채에 주식담보대출로 돈을 빌렸으나, 주가 하락으로 담보 부족이 발생하면서 담보권이 실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표에 이어 조 부사장과 유 이사의 지분 전량 매도 사실이 알려지면서 엔케이맥스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주가는 반대매매 공시 직후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2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회복하는 듯했지만, 임원들의 지분 매도 공시 직후인 5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6%, 6일은 전 거래일 대비 10.09% 감소했다.


한편, 엔케이맥스 임원진 중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는 2명으로 줄었다. 김용만 전무이사가 1만2500주(0.02%),  최형남 전무이사가 280주를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이 지분을 매각할 경우 엔케이맥스는 대표와 임원진 모두 주식을 보유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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