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급의학회 "전공의 보호 사명 다할 것"
"정부, 의료계와 대화 나서달라"···"비상진료체계 노력 한계 직면"
2024.03.05 06:39 댓글쓰기

대한응급의학회가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및 사법처리를 진행한다"는 정부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4일 응급의학회는 성명을 통해 "3400여명의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전공의 보호에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현재 응급의료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학회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이 시간에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의대 증원 등 정부 의료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선생님들 의견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대표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소식에도 유감을 표했다. 


이에 학회는 정부에 "의료계와 대화와 협의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학회는 "현재까지 운영된 비상진료체계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모든 의사들의 고군분투로 유지해왔다"며 "이제는 그 노력도 거의 한계에 달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와 모든 논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더 이상의 혼란을 종식하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을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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