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뇌전증 명칭 변경 10년…긍정적 인식 변화
아주대병원 최준영 교수, 20여년 언론 보도 분석…"치매 등 검토 필요" 2024-07-24 10:53
'간질'이란 명칭을 '뇌전증'으로 변경한 후 10년이 경과한 가운데 질환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 효과가 확인됐다.부정적 질환명의 대표적 사례였던 '뇌전증'의 긍정적 변화로, 치매 등 기타 명칭 변경 시도에도 힘을 얻을 전망이다. 최근 아주대병원 신경과 최준영 교수팀(고승연 교수, 권순선 아주대 수학과 교수)은 명칭 변경 이후 변화를 확인키 위해 2001~2022년까지 20여 년간 뇌전증을 다룬 신문기사를 분석했다.앞서 지난 2011년 우리나라에서 질환명 ‘간질’이 ‘뇌전증’으로 변경됐다. ‘간질’이란 단어가 마치 사회적 낙인이 찍히듯 부정적인 인식을 줬기 때문이다.2008년 대한뇌전증학회는 ‘간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과학적·중립적 접근을 위해 명칭을 ‘뇌전증’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