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파멥신·에스티큐브·SD생명공학 '관리종목'
한국거래소 지정,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등 발생
2024.03.22 05:19 댓글쓰기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이 도래한 가운데, 바이오사들이 잇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자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올리패스·파멥신·에스티큐브·SD생명공학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올리패스, 자본잠식률 85.3%


올리패스는 자본잠식률 50% 이상,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 발생으로 지난 20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올리패스는 지난 12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올리패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4% 증가한 52억8961만원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37억 원, 당기순손실은 129억 원이다.


자산은 137억 원, 부채는 111억 원, 자본총계는 25억 원, 자본금은 169억 원으로, 자본잠식률은 85.3%다.


최근 3개 사업연도의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률은 2021년 85.3%, 2022년 268.3%, 2023년 690.5%다.


올리패스는 "OliPass PNA 플랫폼 기술 공동연구개발 매출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멥신, 관리종목·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지정


파멥신은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 발생으로 지난 19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파멥신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813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89억 원, 당기순손실은 139억 원이다.


자산은 266억 원, 부채는 100억 원, 자본총계는 165억 원, 자본금은 151억 원이다.


최근 3개 사업연도의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률은 2021년 86.49%, 2022년 123.23%, 2023년 86.61%다.


파멥신은 "용역매출 감소로 인해 매출이 줄었고, 경상연구개발비 감소로 인해 영업손실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멥신은 지난 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파멥신은 지난해 12월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 벌점 4.5점을 부여받았다. 이로 인해 최근 1년간 누적벌점이 15점을 넘어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에스티큐브, 지난해 영업손실 211억 


에스티큐브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 발생으로 21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에스티큐브의 매출액은 58억 원, 영업손실은 211억 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212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683억 원, 부채는 99억 원, 자본총계는 584억 원, 자본금은 233억 원이다.


최근 3개 사업연도의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률은 2021년 133.2%, 2022년 36.8%, 2023년 69.3%다.


에스디생명공학, 손상차손 규모 52억 원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에스디생명공학이 오는 4월 8일 이내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해당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해 3월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회생절차에 들어가 현재까지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감사의견 거절 이유는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이다. 


대원제약이 지난해 11월 에스디생명공학의 최대주주에 올라서면서거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매출채권 이외의 채권에서 발생한 손상차손 규모가 52억 원에 달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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