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회장 민복기·대의원회의장 김석준
제44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선제적으로 의료정책 대처 모색"
2024.04.03 12:02 댓글쓰기

김석준 신임 의장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최근 호텔라온제나에서 제4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3년간 대의원회를 이끌어 갈 새 의장에 김석준 대의원을 선출했다.


김정철 前 대구시의사회 대위원회 의장은 “2000년 의약분업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의사의 조제권 박탈이라는 독소조항으로 의사들의 자율성을 옥죄더니, 이제는 의대정원 70% 확대라는 세계 어디서도 보지 못한 폭압으로 우리나라 의료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젊은 후배들이 우리나라 의료를 제대로 파악하고 논의해 올바른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의사들이 의료정책을 펼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의사협회가 정치적인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복기 회장 당선인은 “미래의료 주역인 의대생, 전공의, 군의관, 공보의, 전임의와 함께 하나되는 의사회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잘못된 의료정책 입안에 대해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의장 선출에서는 대의원회 의장 후보등록 결과, 김석준 대의원이 단독 출마해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제15대 집행부 임기는 2024년 4월 1일부터 3년이다.


김석준 신임 의장은 “저에게 맡겨진 회무를 수행하는 동안 이러한 많은 분들의 이타적인 노력과 헌신을 잊지 않으며,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부끄럽지 않도록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임원 선출에서는 류재근·김창수 대의원을 부의장으로 이상호·장병익·김경호·하연옥·심삼도·황양하·김용한 회원을 부회장으로 인준하고 감사 선출에서 4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1명의 후보가 사퇴해 이성수․조병욱․김정수 회원이 선출됐다.


이어 정홍수 회장으로부터 민복기 신임회장에게 회기 인수인계를 끝으로 폐회한 뒤 의대정원 증원 반대 구호제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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