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 특허 관련 소송에 휘말렸다는 루머에 이어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문에 휩싸인 삼청당제약이 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이날 오후 11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300원(5.66%) 하락한 10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최근 악성 루머가 퍼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25일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9개국에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배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미국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특허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2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만5200원(17.92%) 하락한 11만55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3일 전 거래일 대비 6100원 하락한 10만9400원을 기록했다, 4일 2000원 오른 11만1400원대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와 관련 삼천당제약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미국 특허 관련 악성 루머에 이어 최대주주 지분 매각까지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악성 루머가 많이 생성되고 있다"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고 유포자를 찾아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천당제약 주가는 줄곧 8만 원대를 기록했으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9개국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25일 11만1100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11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1일에는 주가가 장중 15만12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