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바이오벤처-日 제약사 '세계시장 진출' 모색
중기부, 한일 원탁회의 개최···"파이프라인 확보 통해 수익 창출"
2024.05.14 19:57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한국 바이오벤처와 일본 제약기업이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중기부)는 최근 일본 쇼난 iPark(아시아 최대 생명협력지구(바이오클러스터))에서 '한-일 생명(바이오) 친환경(에코) 시스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영주 장관이 주재한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 벤처 대표와 일본의 글로벌 제약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주지현 입셀 대표(가톨릭의대 교수), 송지환 IPS대표(차의과대 교수),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 유승호 유스바이오 대표, 황준성 큐피크바이오 대표, 김상용 인게니움 테라퓨틱스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일본 측에서는 히로아키 우에노 일본 제약공업협회장(미쓰비시타나베 회장), 타로마스나가 아스텔라스제약 부회장, 유키 아베 다이이치산쿄 부회장, 야스이 카지이 다케다제약 기술개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바이오벤처 중심 생태계는 활성화돼 있지만 풍부한 신약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대형제약사가 부족해 의약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실패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산업 특성 상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며, 특히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벤처와 제약기업의 개방형 혁신은 보편적 흐름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중기부는 "양국 기업은 한일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등 바이오 산업에서 경제적 성과가 증대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향후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기부는 충청북도에 '첨단재생생명(바이오) 국제적(글로벌) 혁신특구'를 지정, 해외 실증 및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충청북도 특구기업 중 10개를 선정, 일본 쇼난 iPark에서 신기술 개발과 비임상·임상 및 세계(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인허가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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