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출신 국회의원 "추석 때 생선전 먹지 마세요"
2024.09.10 18:19 댓글쓰기

"추석 연휴에 가급적 멀리 가지 말고, 벌초도 자제하고, 생선전 같은 것은 드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지인과 주고받을 정도로 응급실 붕괴 수준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

 

올해 추석 명절 연휴기간에 전국민적으로 의료공백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의사 출신인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9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추석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 이는 최대한 안전하게 활동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삼가고 목에 가시가 박힐 수 있으니 생선전을 멀리하고, 벌에 쏘일 수 있으니 벌초도 자제하라는 뜻으로 해석.  


이 의원은 추석 이후 '진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 그는 병원에도 환자가 몰리는 시기가 있는데 그게 대체로 가을부터다. 보통 가을이 되면서 소아와 성인 가리지 않고 온갖 호흡기 질환들이 창궐하기 시작하는데 노약자의 경우 별것 아닌 호흡기 질환도 중증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아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 그러면서 "지금 이미 (응급실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열 군데, 스무 군데 전화하고 119가 계속 뺑뺑이를 도는데도 찾을 수 없고 실제로 골든타임 놓쳐 사망하는 사례가 생기는 것"이라고 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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