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망막학회는 "세계 눈의 날을 기념해 전국민 대상 주요 실명 유발 망막질환인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질환 발생 원인, 치료법 등의 정보를 담은 쇼츠 영상을 제작해 한국망막학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망막학회는 영상을 고령화로 인해 망막질환 유병환자가 급증,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라면 누구나 망막질환에 대해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조기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30초 및 1분 가량의 짧은 형식으로 제작했다.
쇼츠는 총 6편으로 구성됐다.
당뇨망막증을 비롯해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황반부종 ▲황반변성 치료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 ▲암슬러 격자를 통한 자기진단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등 황반변성 질환 정보 및 치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황반부종 질환 정보 및 치료, 암슬러 격자를 통한 자가 망막질환 진단법 등 질환의 발병 원인과 치료방법 및 자가진단방법까지 폭넓게 다뤘다.
한국망막학회는 또 정확한 질환 정보를 보다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세계 눈의 날 망막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의 자문과 감수를 맡았다.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눈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눈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했다.
대부분의 눈 질환은 망막에 문제가 생기면 시력과 시야가 나빠진다. 망막에 질병이 발생하게 될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 있고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한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황반변성 진료인원은 130%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3.3%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2023년 기준 국내 환자 수가 38만7000명을 넘어, 10년 전인 2014년(29만7526명) 대비 30% 증가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망막학회 박규형 회장은 "시력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기본적인 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대수명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눈 건강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실명 유발 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예방 및 치료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망막학회는 점차 높아지는 망막질환 증가 추세에 대응해 국내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