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신약 美 임상 1상 '승인'
CKD-508, CETP 저해 기전 신약···안전성·지질개선 효과·최적 용량 등 탐색
2024.11.04 11:49 댓글쓰기

종근당이 자체 개발 중인 이상 지질혈증 신약에 속도를 낸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 ‘CKD-508’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신약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종근당은 CKD-508 안전성 및 지질개선 효과를 확인하면서 임상 2상을 위한 최적 용량을 탐색할 예정이다.


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수치를 높여주는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종근당은 효종연구소에서 진행한 비임상 효력실험에서 CKD-508의 LDL-C 감소 및 HDL-C 증가 효과를 명확히 확인했다.


또 이상지질혈증 주요 지표인 아포단백질(Apo-B)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세계 시장은 현재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에서 2030년 200억 달러(약 27.5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508은 CETP와 강한 결합력을 바탕으로 약물 축적 및 혈압 상승 등의 문제로 개발을 중단한 이전 CETP 저해제들 문제점을 해결해 저용량에서도 약효가 기대되는 혁신적인 약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스타틴(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계열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스타틴 불응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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