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커피차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위원장 김인희 진료부문 부원장)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건강관리센터 입구에 커피차와 함께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이해하는 OX 퀴즈가 마련됐다.
참여자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 500여명의 병원 방문객 및 직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을 연장하는 의료행위를 중단하거나 유보할 수 있는 제도다.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 중단 등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돼야 한다. 설치가 어려운 경우 해당 지역 공용윤리위원회와 협약을 통해 운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환자와 가족이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잘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병원 관계자는 "공용윤리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